도사~
요즘 코로나19로 다들 힘드시지요. 자연의 오묘한 힘을 보시고 희망을 가집시다. . .야생화 사진에 손을 놓은 지가 5년쯤 된 것 같다 두 번 다시는 야생화 밭에 가지말자고 다짐을 했는데 .요즘 날씨 탓으로 모처럼 만에 야생화를 찾아 나셨다. . .야생화 사진에 손을 놓게 된 동기는 야생화를 담는 진사들 때문이다. 한마디로 요즘 야생화 수난 시대다. . .개뿔도 아닌 진사들이 사진작가 다며 이사람 저사람 데리고 다니면서 야생화 뿌리부분 나뭇잎을 다 걷어 .내버리고 이끼를 떼다 붙이고 별의별짓으로 연출하여 담은 사진을 버젓하게 SNS 상에 올려놓는다. . .이런 사진들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수십 년 사진을 담은 사람들도 속아 넘어간다. 그러나 도사에게 .걸리면 누구도 도사 눈을 피해 갈수가 없다. . .정말이지 당부합니다. 이런 못된 짓거리 하지 맙시다. 진사라면 그래도 양심은 있어야 한다. 남이 보기에 .예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평생 마음 한구석에는 아쉬운 여운이 남아 있음을 명심하고 자연 그대로 .담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더 좋은 작품이 됩니다. . .이제 봄은 왔습니다. 제아무리 코로나19가 국민들을 괴롭히지만 자연은 때가 되면 제 갈 길을 가고 있습니다. .얼음새꽃 청노루귀 만주바람꽃 너도바람 분홍노루 햐얀노루 등 다 올라왔네요. . .사진촬영 2020년 2월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