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걸어 봐야 느낄수 있어요
영국에 사는 세계 최고의 습지 전문가가 있는데 일년에 한번은 한국의 습지를 찾는다고 합니다 .한국의 습지는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새만금 사업으로 아시아 최대의 도요새 도래지가 사라져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생겨 나기도 하였지요.. .영국의 습지 전문가는 한국에 오면 이곳 다대포를 꼭 찾아 온다고 합니다. .이 사진에 보이는 해변 인근이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는 습지들이 많은데 .그곳을 보기 위해 해마다 찾는다고 합니다. .그곳에 저는 10 여년 전에 배를 타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 습지에는 동아시아 최고의 쇠제비 갈매기 포란 지역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습지가 여러군데 있는데 한곳에서만 .수천개의 쇠제비 갈매기 알들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없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습지가 변하여 쇠제비 갈매기들의 서식지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안타까운 대자연의 슬픔입니다. .그 습지의 종착역이 이곳 다대포 해수욕장 입니다. .물빠진 다대포의 갯벌은 일반 갯벌과는 달리 맨발로 걸어보면 발이 빠지지 않고 .굉장히 기분 좋은 탄력의 촉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부산의 다른 해변에는 없는 갯벌이 다대포에 있습니다 .그 갯벌을 맨발로 한번 걸어 보세요..